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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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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겨울 풍경_눈 온 뒤 강원도에 가까워지니 여기 저기 눈이 보인다. 이곳에는 눈이 많이 왔던 모양이다. 중간에 들린 휴게소에도 눈이 가득하다. 내 일상을 성가시게 하지 않을 때 눈을 보는 것은 좋다. 지금이 딱 그렇다. 홍천 휴게소 뒤로 가면 과일과 채소 모양을 한 조형물이 있다. 색채가 있는 채소와 과일이 눈과 어울리니 색채가 돋보여 더욱 아름답다. 평범한 나무에도 눈이 쌓여 나뭇가지에 얼어 붙어 있는 모습은 아름답다. 뭐니뭐니 해도 강원도의 아름다움은 웅장한 산이다. 시원하게 쭉 뻗어 있는 산은 봐도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눈이 오니 산의 굴곡이 더 잘 보인다. 마치 산의 뼈대 같다. 남한산성도 눈 온 풍경을 그대로 품고 있다. 행궁에 쌓인 눈.
속초 영금정, 울산바위전망대 _ 그해 겨울은 아름다웠다 속초 동명항 영금정 정자를 일컫는 말인 줄 알았는데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속초에 오면 주로 설악산에 가거나 시내 구경을 하곤 했지만 이곳 영금정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원래는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운 동산이었으나 일제시대 말기에 속초항을 개발하면서 자연 경관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안타깝기 이를 데 없지만, 이곳에서 푸르디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마음의 평온을 느껴본다. 사람으로 분주한 동명항에서 고요한 바다를 바라 보니 잠시 일상의 잡다한 고민을 잊을 수 있었다.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은 사람만은 아닌가 보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새들도 바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 비둘기들인 줄 알았는데 모양이 아닌 것 같다. 철새들인가?..
가을 정원 풍경, 고목이 주는 삶의 지혜 (사진) 날씨 좋은 어느 주말, 가을을 한껏 맛보다... 이게 진짜 가을이지!! 주위에는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사람을 피해 호젓한 곳을 찾는 것이 어려울 만큼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을은 어쩐지 쓸쓸해야 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붐비는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도 가을이다. 사람들은 가을 풍경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옛스러운 문 앞에서 바라본 풍경은 가히 한 폭의 그림같다. N 서울 타워의 모습은 어디에서 보든 정겹다. 붉고 노란 단풍과 사람들 속에서 바라보니 더 친근하다. 문 앞에서 단풍든 정원을 바라보니 마치 나를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가 줄 마법의 문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세상으로 떠나고 싶다. 현실을 모두 내려놓고. 모두 한 곳에서 바라 본 정원 풍경이다. 봐도봐도 싫증나지 않는다. 단풍든..
가을 풍경 _ 감 (사진) 가을은 색깔이 아름답다. 다채로운 색과 열매 맺은 과일이 풍요로움을 전달한다. 하늘은 푸르고 열매는 붉다. 누렇게 들떠서 사그러들어가는 잎사귀조차 풍요로워 보인다.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준다. 인심은 곶간에서 나는 것이라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제 우리는 감을 나무에서 따는 것보다는 마트에서 사는 것에 더 익숙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매 맺은 과실 나무를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팍팍한 삶에게 주는 선물같다. 아직 사계절이 있음에 감사한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것은 두렵지만, 그래도 풍요로운 가을을 느껴볼 수 있다. 봄이 오는 설레임도 경험할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잠시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 본다. 고달픈 인생살이 중에 만나는 소소한 아름다움, 소소한 기쁨을 놓치지..
성남 남한산성 체험학습장 -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서울 근교의 남한산성 체험학습장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랍니다. 가을에는 은행나무 숲이 황금빛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다 남한산성은 서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가족들에게 아주 편리한 여행지입니다. 가을에는 은행나무 숲이 황금빛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며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 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숲속 걷기를 즐겨보세요 이곳은 산 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언덕이 높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꽃과 나무의 이름을 알아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거예요. 나무..
카페 / 오이도 정왕동 / 프로젝트 씨 PROJECT C _바다 뷰 & 디저트 맛집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라고 해서 기대가 컸다.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큰 규모의 카페에 익숙한 탓인지 카페 자체는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다. 많은 식당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와는 달랐다. 바로 요런 거리에 자리하고 있었다. 1층에는 가방이 진열되어 있다. 모두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카페는 2층에 있다.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면 카페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있다. 계단은 그리 가파르지 않아 올라가기에 불쳔하지 않다. 평일인데도 카페 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가득차 있다. 점심식사후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창가 쪽의 구석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주문부터 먼저 했다. 주문은 다시 계단을 올라가서 위쪽에서 해야 한다. 매장의 높이가 달라서 안쪽에 있어도 바다 ..
카페 / 하남 / 카페 웨더, Weather / 이국적인 느낌이 좋아 하남 스타필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카페 웨더'가 있다. 하얀 건물이 인상적이다. 주차공간도 넓다.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큰 장점이다. 카페 앞 마당에도 이국적이다. 하얀색 건물과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탁자가 놓여 있다. 창문에 걸려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대나무발이 어색한 듯 조화롭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의 기운이 느껴진다. 하얀색과 나무색이 편안함을 준다. 카페 안은 매우 아늑하다. 하얀색과 갈색, 녹색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외국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이색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은 조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사막 느낌을 주는 동글동글한 선인장도 소품같다. 이국적이다. 아주 더운 여름 날,..
카페 / 서울대입구 / 샤로수길 카페 황홀경 / 아늑한 분위기 맛집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볼일이 있었다. 다음 코스를 위해 잠시 머물 곳을 찾았다. 서울대 근처는 어떤 분위기일까? 인터넷 검색으로 괜찮다고 추천하는 카페를 찾았다. 황.홀.경. 이름 참 독특하다...... 카페는 주택처럼 생긴 건물의 지하에 있다. 건물 외관으로 보면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이런 곳에 무슨 카페가 있을까 싶다. 그.런.데...... 카페로 내려갔던 사람들이 그냥 올라 오는 것이 보인다. 만석인가 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려가 보기로 한다.. 유명한 카페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긴다. 오호~ 완벽한 타이밍이다~! 우리가 내려가자 마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이 보인다. 완전 맘에 드는 자리다! 대낮인데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가 어두침침하다. 그윽한 조명이 황홀한 빛을 내뿜고 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