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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사진)

속초 영금정, 울산바위전망대 _ 그해 겨울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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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동명항 영금정 

 

정자를 일컫는 말인 줄 알았는데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속초에 오면 주로 설악산에 가거나 시내 구경을 하곤 했지만 이곳 영금정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원래는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운 동산이었으나 일제시대 말기에 속초항을 개발하면서 자연 경관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안타깝기 이를 데 없지만, 이곳에서 푸르디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마음의 평온을 느껴본다.

사람으로 분주한 동명항에서 고요한 바다를 바라 보니 잠시 일상의 잡다한 고민을 잊을 수 있었다.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은 사람만은 아닌가 보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새들도 바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

비둘기들인 줄 알았는데 모양이 아닌 것 같다. 철새들인가?

암튼 동지를 만난 기분이 든다.

 

 

 

 

 

 

 

 

 

 

 

 

 

 

 

 

 

바다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영금정까지 올라가거나 방파제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파도 소리와 검푸른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들어 주는 마법같은 장소다.

평지에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영금정에 올라가는 것보다 이곳에서 바다를 감상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울산바위전망대 

 

설악산에서 울산바위를 본 적은 있으나 울산바위전망대가 따로 있는 줄은 몰랐다.

네비게이션에 울산바위전망대를 입력하니 고성군으로 안내했다. 고성군에서 울산바위가 아주 잘 보이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기대를 안고 도착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울산바위는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실망... 다시 돌아서 한적한 찻길에 잠시 주차하고 울산바위를 보았다.

울산바위는 언제보아도 장엄하고 웅장하다.

눈이 내린 후라서 눈의 잔재가 남아 있는 울산바위는 더욱 웅장해보인다.

참으로 멋지다.

 

 

 

 

 

 

 

 

 

 

 

 

 

 

 

 

울산바위전망대로 가는 길은 매우 좁았다.

만약 양방향의 차가 서로 마주 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의심스러웠다.

다행스럽게도 전망대로 가는 길에 반대편으로 오는 차를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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