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순간(사진)

가을 풍경 _ 감 (사진)

반응형

가을은 색깔이 아름답다.

다채로운 색과 열매 맺은 과일이 풍요로움을 전달한다.

 

하늘은 푸르고 열매는 붉다.

누렇게 들떠서 사그러들어가는 잎사귀조차 풍요로워 보인다.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준다.

인심은 곶간에서 나는 것이라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제 우리는 감을 나무에서 따는 것보다는 마트에서 사는 것에 더 익숙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매 맺은 과실 나무를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팍팍한 삶에게 주는 선물같다.

 

 

아직 사계절이 있음에 감사한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것은 두렵지만, 그래도 풍요로운 가을을 느껴볼 수 있다.

봄이 오는 설레임도 경험할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잠시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 본다.

고달픈 인생살이 중에 만나는 소소한 아름다움, 소소한 기쁨을 놓치지 말자.

들꽃처럼 이름없이 사라질 짧은 인생 속에도 즐거움은 있다.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인생에도 

자연은 아낌없이 선물을 나누어준다.

이런 넉넉한 인심을 나에게도 나누어 주니 고맙다.

자연은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이 멋진 풍경을 선물해준다.

 

풍요로운 세상을 맛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건강하게,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이 아름다운 세상이 내 것이라는 것에 감사한다.

 

가슴을 짓누르는 의무와 할 일을 잠시 내려놓고 하늘을 본다.

그러면 세상은 조금 더 살만해진다.

아름다운 세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