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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만남/사회 및 자기계발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 직장 생활 인간 관계 처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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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  이노우에 도모스케

 

 

이 책의 저자인 이노우에 도모스케는 현재 산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건강진단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의로서 매월 30개가 넘는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일을 한다. 오사카의 병원에서는 우울증과 발달장애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 전반에 걸쳐 진료를 하고 있다. 

 

 

산업의로서 다양한 인간관계의 고민에 대해 상담을 해준 덕분인지 실용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장해두었다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다시 읽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나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어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단순하지만 매우 실용적인 조언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출처 - pexels

 

 

 


온갖 빌런들로부터 나 지키기

 

p. 33 첫 대면에 일단 선 긋고 시작하기

 

위험한 사람에게 굳이 스스로 다가갈 필요는 없겠죠.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선 다음에 자신을 드러내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상사나 고객이라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도 좋은 대처법이 아닙니다.

 

좋은 상사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본래 따끔하게 가르쳐야 할 일을 놓치면 부하직원들은 당신을 얕잡아볼 겁니다. 

 

 

 

p. 36 품위 없는 사람 - 나를 귀찮게 할 사람이라는 조짐

 

'품위 있는 사'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대가 어떤 기분이 들지 헤아릴 수 있고 상대를 배려하며 행동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은 불쾌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품위 있는 사람입니다... '품위'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고 상대방을 살펴보세요. 

 

 

 

p. 38~39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 업무 능력이 있으면 충분하다

 

당신이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타인이 아닌 내 마음의 평화입니다.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업무 능력입니다. 그것만 갖추고 있으면 억지로 상대와 잘 지내려 하거나 상대의 호감을 사려고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됩니다

 

 

 

p. 43~45  엉큼한 사람 (=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돼라

 

1. 타인이 하는 말을 백 퍼센트 믿지 않는다.

   '부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꼭 그렇게 해야 해.' '이렇게 하면 안 돼'라고 고지식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2.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바라본다.

    (성가신 사람에게) 마음속까지 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심리적인 거리 두기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3. 상대의 말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일단 상대가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책임을 떠넘겨도 가능한 동요하지 않도록 하세요.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는 순간 성가신 사람의 표적이 됩니다. 

   평소에 너무 많이 웃지 않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출처 - pexels

 

 

 


할 말 다 하면서 직장 상사에게 인정받기

 

 

p. 51~54 성가신 상사에게 최소한으로만 반응하기

 

우선 상대와 대화할 때 되도록 무반응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쉽게 제공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평소에는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가신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밝게 반응하거나 그와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업무상 필요한 대화는 최소한의 반응으로도 충분합니다. 

'내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사람', '매사에 쉽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면 상대가 자신을 이용할 기회를 주게 됩니다. 

 

 

여러 명이 참여할 때는 특히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집중하지 않으니 무반응을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그중에는 당신이 최소한으로 반응하려 하는데 굳이 말을 걸거나 동의를 요구하는 상사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도 기본적으로는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렵다면 상대의 요구를 백 퍼센트 받아들이지 않는 데 중점을 두세요. 처음에는 맞장구 1회부터 시작해서 받아들이는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 보세요. 

그러면 결국에는 모든 것에 무반응으로 대처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될 것입니다. 상대의 요구 중 마지막 하나는 들어준다고 생각하면서 대처하면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어디까지나 성가신 상사에게만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무반응으로 대하면 그저 퉁명스러운 사람이 될 뿐입니다. 

 

 

p. 56~59 성가신 사람을 대하는 태도 - 여유로운 포식자처럼 행동하기

 

 

 

p. 60~61 목소리를 내어 말하라

대화할 때는 반드시 한 번은 어떤 내용이든 발언하도록 노력해보세요.

대화 중간에 입을 여는 것이 힘들다면 대화가 끝날 무렵에 "그럼 마지막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결정한 ○○은 관계 부서와 공유해도 되겠습니까?"라고 확인하거나 대화가 끝난 뒤 개인적으로 질문해도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든 잠자코 있다'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p. 62 성가신 사람이 반박하지 못하도록 거절하는 법

"네, 그건 좀 ......"이라고 말해보세요. 이것은 산업의로서 상담할 때 힘들어하는 회사원들과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찾아낸 방법입니다. 큰 소리를 내지 않고도 무리한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상대가 "그건 좀...... 뭐가?"라고 되묻는다면 이렇게 말해봅니다.

"저도 하고는 싶지만 다른 할 일이 많아서요. 제가 그 일을 하면 다음 주 월요일이나 되어야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상대가 원하는 날까지 할 수 없다는 취지를 전달합니다. 

 

 

 

p. 75~77  이상한 상사 대처법

 

1.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모르는 척 하는 상사 대처법 

 

이런 상사를 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1) 이메일이나 채팅으로 업무 진행 상황 보고

 

구두 지시만으로는 얼마든지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니 이메일이나 채팅 등 기록이 남는 수단으로 소통하세요. 

구두로 지시받았을 때는 번거롭더라도 이메일이나 채팅으로 보고와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간단한 보고나 진행 상황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2가지 입니다.

 

 

2) 지시받은 사항을 반드시 메모하기

    문자 메시지로 보고하면서 지시받은 사항을 반드시 메모하세요. 이 메모들은 갑질의 증거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3) 성과를 가로채는 상사와 정면으로 맞서지 않기

겸허함이 일종의 미덕이기도 하고 자신의 능력을 주장할수록 내부 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게 오해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자신이 수긍할 수 없다고 해서 섣불리 큰 소리를 내면 오히려 사람들이 당신을 멀리할 수도 있습니다.

 

 

2. 매사에 빈정거리는 상사 대처법

빈정거리는 말을 하는 배경에는 질투가 깔려 있습니다. 상대를 부러워한 나머지 자존심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지 못할 때 빈정거리는 투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하는 유형의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웃는 얼굴로 받아넘기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설령 해명이나 변명을 하거나 올바른 주장을 해도 더욱 빈정거리는 말을 들을 뿐입니다. 그러니 상대하지 말고 가볍게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일을 마치고 정시 퇴근을 하려는 당신에게 상사가 빈정거리는 투로 "일이 없어서 좋겠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럴 때는 웃는 얼굴로 단 한마디, "네,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그다음에는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상사의 표정을 살피고 있으면 어느새 추가 공격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얼른 퇴근하세요. 

자리를 뜨기 어렵다면 "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한 뒤 조금 기다렸다가 "급한 안건이 있어서 좀 더 일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다음 모니터 화면을 보거나 "그러고 보니"라며 화제를 바꾸어도 좋습니다. 

 

빈정대는 사람의 또 다른 특징은 자신이 기대한 대로 대응할수록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빈정거림에 정색하고 반박하면 오히려 그 사람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출처 - pexels

 

 

 

 


직원들이 잘 따르는 상사 노하우

 

 

p. 95 부하직원이 요구하는 것에 대한 태도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부하직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하지만 그 요구를 전부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p. 102~103 부하직원을 대할 때 유의할 점

 

 

p. 106 부하의 의견 들어주기

마음속으로는 '이 의견은 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은 "그렇구나",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라고 받아들인 다음, 그런 의견을 생각한 배경을 살펴봅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 보겠나?"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게."

   그러면 상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출처 - pexels

 

 

 


직장 동료와의 관계

 

 

p. 132 남에게 끌려 다니지 않기 

사회에 나가면 주위의 관점으로 사물을 판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잣대를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잣대'가 바로 나의 감정입니다. 

회사 일에는 '내가 하기 싫으니까 안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남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느끼는지는 어디까지나 당신의 자유입니다. 자신의 감정까지 부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p. 132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주도하라

당신의 잣대로 판단해서 '지금은 듣고 싶지 않다'면 듣지 않아도 됩니다.

 

항상 다른 사람이 정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면 자신이 가고 싶은 식당을 추천하는 등 업무와 직접 관련 없는 것부터 하다 보면 점점 쉬워질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시작해 봅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직장은 친구를 사귀는 곳이 아니라 일하는 곳입니다. 직장 내 인간관계는 일을 원활하게 하고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할 수 있다면 인간관계와의 수단으로 목적을 달성해도 됩니다. 

 

 

 

 

 

p. 136 직장에서 중간 거리 유지하기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가장 좋은 거리는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고 상대와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거리가 기본입니다.

누군가와 더 친해지고 싶다면 그 사람에게 호감을 표현하거나 점심을 함께 먹으러 가는 등 업무 외에 교류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거리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침묵을 메우기 위해 거리를 두고 싶거나 곁을 떠나고 싶은 상대와 무리하게 잡담을 나누거나 과거의 실패담 같은 화제를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 138-139 성가신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때의 노하우

성가신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상대방이 당신을 친해지기 힘든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소통 스트레스가 줄어들기 때문에 굳이 말을 걸 필요 없습니다.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선을 상대가 넘어섰다고 느끼면 당신의 태도를 바꿔보세요.

이야기를 들을 때 상대와 정면으로 마주 보지 않고 몸을 비스듬히 틀거나 둘 사이에 가방을 놓거나 팔짱을 끼거나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등 다가가기 어렵고 낯선 태도로 대하는 것입니다. 

 

 

 

 

p. 132 잘 거절하는 법

 

항상 뭔가 부탁하러 오는 사람이 말을 걸면 속마음이 얼굴에 나타나기 쉬운데, 일단은 꾹 참고 웃는 얼굴로 가볍게 갑사를 표현해 보세요.

그다음에 거절하는 이유와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직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못 해요"라고 하면 퉁명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가 와서 선약이 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상대방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를 몇 가지 준비해 두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다른 일이 있어서 도저히 안 되겠다는 내용으로 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업무가 바빠서 요청을 수락할 수 없다면 A4 용지에 적은 '투두리스트'를 보여주고 이해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p. 146~147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사람들은 사실 자신감이 없고 불안합니다... 하지만 자신감 부족과 불안감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대부분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남을 깔보면서 우월감을 느끼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는 방법은 '실컷 자기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당신을 '경쟁자'로 인식한다면 어떻게든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려 할 것입니다. 정면으로 부딪히면 훨씬 더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해야 합니다. 

    적당히 맞장구치면서 '실컷 얘기하세요'라는 식으로 흘려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당신에 대한 경쟁의식과 관심이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노골적인 칭찬하기

"OO 씨, 정말 대단해요. 저는 죽었다 깨나도 그렇게 못 할 것 같아요."라는 식으로 보통 사람이라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요란하게 칭찬해도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일종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빌런 상대하기

 

p. 159    악질 클레임으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사소한 일로 화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정의감에 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히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왜 이런 일을 할까요? 사실 이 사람들의 속내에는 인정 욕구가 숨어 있습니다. 

이들은 종종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한다거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품고 있어서 인정 욕구가 채워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화를 내서 상대방의 사과를 받으면 자신이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있고, 자신이 옳다고 인정받은 듯한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상대방(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 기분을 '자기긍정감'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상당한 쾌감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면 이 쾌감을 다시 얻으려고 점점 더 강도를 높입니다. 

 

 

 

p. 164    악질적인 고객 상대하기

   악질적인 고객을 상대할 때 가장 나쁜 대응 방법은 그 자리에서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이번 한 번만'이라며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언뜻 손쉬운 해결 방법인 것 같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한번 받아들이면 다음에도,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더 심한 요구를 하기 마련입니다. 

    '무슨 말을 해도 안 되는구나'라고 상대방이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어디까지나 조직에 대한 클레임'이라는 것과 '시간제한'을 의식하면서 분노의 강도가 커졌다고 생각하면 '그 감정에 공감하기'를 반복하세요. 

   상대가 포기할 때까지 꾸준히 대응함으로써 '불합리한 요구는 통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고수하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p. 166   상대의 요구에 휘말리지 않는 3가지 요령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심리 대화술
◆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 아랫사람의 의견은 들으려고 하지 않는 상사 때문에 힘들다 - 매사에 불만투성이인 직원 때문에 업무 지시가 어렵다 - 이기적인 동료 때문에 내 일만 많아진다 -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려니 버겁다 - 그 사람만 때문에 오늘도 회사에 가기 싫다 ■ 오피스 빌런, 심리 대화술로 제거하기 30대의 A씨는 요즘 심각하게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평소에 상사는 직원들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으면서 업무 지시를 할 때는 명령조에 고압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 일이 바쁘지 않고 본인의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그럭저럭 넘어가겠지만 업무 안팎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는 참기 힘들다. 대놓고 반항하자니 자칫 업무 태만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 같고, 조금 거리를 두자니 상사에게 미움받으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두렵다. 상사의 태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에도 영향을 미치는 평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반면 B팀장은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때문에 골치 아프다. 요즘 MZ 직원들이 개인주의가 강하고 이기적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일을 시키기가 힘들 정도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도 한마디 하면 곧바로 지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불만부터 토로한다. 일이라도 잘하면 문제없겠지만 번번이 마감을 지키지 않으면서 자기 방식만 고집한다. 강력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자칫하면 갑질 또는 위력에 의한 강압으로 받아들일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2022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직하고 싶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3가지 요인이 지적되었다. 바로 워라밸, 동료 관계, 표현의 자유이다. 워라밸과 표현의 자유는 이직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복지가 잘되어 있거나 의사 표현이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를 갖춘 회사를 찾아서 떠나면 된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개인의 성향과 소통 방식의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기업의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 조직에나 성가시고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요즘 말로 하면 빌런(악당, 악인)이다. 빌런 하나가 사라지면 또 누군가가 슬그머니 빌런으로 떠오르는 것이 세상 이치다. 이런 빌런은 상사와 직원뿐 아니라 함께 입사한 동기, 거래처 직원, 고객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큰 좌절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상대를 절대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개인적인 관계는 끊기가 쉽지만 회사에 다니는 사람과는 매일 얼굴을 마주 봐야 하고 함께 일해야 하므로 쉽게 거리를 두거나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참기만 한다면 스트레스와 마음의 부담이 점점 커진다. ■ 절대 들키지 않고 상대를 움직이는 대화술 산업의로 30개가 넘는 기업에서 직원들의 정신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직장인들의 고민 중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인간관계에 따른 문제라고 한다.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니 자신을 사회 부적응자라고 자책할 필요 없다. 내가 예민한 것이 아니라 분명 상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사안은 무시하는 상사, 실수할 때마다 변명하기 바쁜 부하직원, 소문과 뒷말을 밥 먹듯이 하는 동료,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는 고객……. 사실상 직장인들이 업무량이나 업무의 질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업무량과 질은 어느 정도 배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일에 대한 고민의 80퍼센트는 인간관계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결하기도 어렵고 오랫동안 힘들어하는 문제이다. 그 이유는 애초에 타인을 바꾸기가 쉽지 않고, 상사와 부하직원, 거래처, 고객 등으로 관계가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심리적으로 분석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어떤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내 마음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는 것이다. 상대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심지어 내가 상대와 거리를 두고 있는데도 그 사실조차 모르게 해야 한다. 저자는 이것을 상대와 나 사이에 쿠션 끼워 넣기와 같은 심리 대화법이라고 말한다. ■ 참지 않고도 회사 다니기 편해지는 자기 보호 심리학 PART 1 거침없이 다가와 내 마음을 무너뜨리는 심리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특히 조심해야 할 성가신 사람들’의 유형을 파악하고 눈에 띄지 않게 거리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남을 헐뜯고 뒤에서 험담만 하는 사람,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사람, 직장 내 갑질을 하는 사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이다. 직장에서 분위기를 해치는 이런 사람들과는 애초에 엮이지 않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다. PART 2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심리적 거리 두기 대화법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가 상사라면 불쾌해도 내가 노력하려고 할 것이다. 일일이 대응하다가는 자칫 나쁜 평가를 받을 수도 있고 문제가 더 커지기 쉽다. 하지만 무작정 참다 보면 결국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도 상하고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할 말 다 하면서도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김 대리처럼 티 내지 않고 이들과 조용히 거리 두는 방법을 알아본다. PART 3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소통하는 심리 대화 상사와의 관계로 고민하는 부하직원 못지않게 부하직원과 잘 지내기 어렵다고 고충을 호소하는 상사들도 적지 않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젊은 직원은 말투나 말하는 방식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잘못한 부분을 이야기하거나 좋은 방법을 조언해도 지적과 갑질로 받아들일 수 있다. 지적하지 않고도 직원들이 잘 따르는 정 팀장처럼 꼰대스럽지 않게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다. PART 4 자기밖에 모르는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회사는 애초에 함께 일해서 하나의 성과를 내기 위해 모인 조직이다. 하지만 저마다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이익을 누리면서 잘 지내기란 어렵다. 팀플레이에서 힘든 일은 맡지 않으려 하고 적게 노력해서 큰 성과를 노리려는 심리, 경쟁의식이 강해서 상대를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다. 분위기 깨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박 사원처럼 워라밸을 지키면서 인정받는 사원이 될 수 있다. PART 5 자존감을 지키면서 거절하는 심리 대화 SNS나 인터넷상의 입소문이 상상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사소한 불만으로도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객 외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지나치게 내세우며 무리한 협상을 하려는 거래처도 있다.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적절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만만하지 않은데 관계 좋은 거래처 강 차장처럼 갑질을 일삼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PART 6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 인간관계를 맺을 때, 상대와 소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자기 혼자 끌어안으려고 하다 보면 결국에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된다. 남들에게 적절히 도움도 받고 실수를 하거나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부정적인 감정을 잘 흘려보내야 한다. 언제나 쾌적한 마음의 습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이노우에 도모스케
출판
밀리언서재
출판일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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