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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만남/건강 및 심리

박소연의 강점으로 키워라 (2023) _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답은 아이의 내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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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지은이 : 박소연

º 제목 : 강점으로 키워라
º 출판사 :  김영사
º 출간 연도 : 2023.6.12.

º 페이지 : 총 240면

 

 

 

 

저자는 서울 아산병원 소아치과 전문의이자 미국 갤럽 인증 강점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학생 코칭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만 되뇌던 아이들이 강점을 찾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을 보며 사명감을 갖게 되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녀에게 꽃길만 걷게 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도록 부모는 자녀의 약점을 보완해 주려고 애쓴다. 그런 부모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정확히 어떤 미래가 아이들 앞에 놓일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남을 부러워하고 따라잡기를 하는 것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고치려면 힘이 듭니다. 하지만 남과 다른 나의 특별한 점을 알아차리고 키워나가면 그것이 바로 '나의 힘'이자, 무기가 됩니다.

 

 

 

 

강점을 찾아 키우는 것이 자녀를 더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갤럽에 의하면 강점에 집중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의 질을 더 높게 평가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나의 자녀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면 강점을 찾아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자녀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 

 

  끌림 / 빠른 학습 / 몰입 / 만족  
- 끌림 (Yearning)    인지하지 못함에도 자꾸 끌려서 하는 것.
- 빠른 학습 (Rapid Learning)    어떤 일을 빨리 배우거나 익히는 것.
- 몰입 (Timeless)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를 만큼 집중하는 것. 
- 만족 (Satisfaction)    하는 중이나 하고 난 뒤에 즐거움을 느껴서 이것을 또 언제 할 수 있는지 기대하는 것. 힘들었지만 다시 하고 싶어 하는 것.

자꾸 무언가 하고 싶고, 잘하고, 그것을 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하고 나면 또 하고 싶은 무언가가 바로 강점 신호입니다. 이 네 가지가 다 나타날 수도 있고 한두 가지만 보이기도 합니다. 

 

 

자녀의 강점을 알아차리려면 지속적인 관찰이 필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가 몰두하는 일, 잘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만족해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면 그것이 강점이라는 것이다. 종이 접기를 잘하는 아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종이 접기를 하고 만들어 낸 작품을 만족스러워한다. 종이 접기가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또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종이접기는 아이의 강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종이 접기를 잘해서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도 올라간다. 자신감이 생기면 종이 접기 외의 다른 일에도 도전해 볼 마음이 생긴다. 적극적이 되어 다른 일을 시도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다양한 경험은 자신감으로 연결되며 선순환이 된다. 

 

 

 

강점을 찾도록 도와주는 진단 도구

1) Clifton Strengths Finder
   - 클리프턴(Donald Clifton) 박사가 개발한 강점 측정 진단 도구
   - 34개의 테마로 구분되는 강점의 강약 측정 진단. 자신에게 나타나는 가장 강한 장점 테마부터 약한 강점 테마까지 찾게 해줌
   - 성과 측정

2) VIA 강점 척도(Peterson & Seligman)
  - 강점이 덕성의 생생한 표현이고, 안녕과 관련 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함
  - 24개의 성격 강점 측정
  - 기질 측정

★ 두 가지 모두 갤럽 홈페이지에서 최소 비용이나 무료로 이용 가능.
     https://store.gallup.com

 

 

출처 - Pexels

 

 

 

 

 

강점 기반 교육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시킨다고 연구자들은 말합니다. 강점을 인식할수록 자신감이 증가하고 희망이 증가한다고 말입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인정받고 그 잘하는 것이 반복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즐거워집니다. 우리 아이의 자기주도성도 바로 이 지점에서 생깁니다. 
아이의 강점을 인식하고 아이가 그 강점을 활용해 성공 경험을 쌓아가도록 하면, 어느새 자신감과 즐거움이 커지면서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고 판단해서 살 수 있다'는 자기주도성이 형성됩니다. 


아이의 강점을 찾아 주는 일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여 살아낼 수 있는 자기주도성으로 연결된다. 아이가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삶을 선물하고 싶다면 자기주도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이 자기주도성이 강점을 찾아 주는 데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할 지점이다. 남들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자녀를 도와주기 위해서 애를 쓰면서도 우리는 본질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여러 가지 예와 연구 결과, 관찰 결과를 보여 주며 자녀의 강점을 찾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려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잊고 있던 본질을 떠올리게 된다. 지금 당장 성공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궁극적으로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강점을 찾도록 북돋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 주어 부모가 중심을 잡도록 도움을 준다.

 

 

 

 

출처 - Pexels

 

 

 

사람은 누구나 내면에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답을 스스로 찾고 실행할 때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지요. 부모는 아이 옆에서 코치가 되어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채고 같이 '탁' 쪼아주면 됩니다. 통째로 깨뜨려주는 것이 아니고요. 

 

 

인생을 사는 답은 아이의 내면에 있다. 부모가 먼저 앞으로 나아가 아이 앞에 있는 장애물을 없애주는 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경험하며 아이 스스로 답을 찾아낼 때 아이의 내면은 더욱 단단해진다. 꽃길만 걷게 해준다고 해서 아이의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강점을 찾는 것은 자기 힘으로 문제와 맞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준다. .

 

 

자녀를 교육하다 보면 자신이 가는 방향이 옳은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아이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강점을 찾게 해주라는 저자의 권고는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게 도와 준다. 강점을 찾는 단계적인 방법과 온라인 검사 주소는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는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 비록 시간이 걸릴지라도 아이의 강점을 찾는 일부터 먼저 하자. 아이와 부모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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