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의 만남/사회 및 자기계발

돈의 심리학, 돈 벌려면 심리 파악부터

반응형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은 전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기자로 현재 최고의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 <모틀리풀(Motley Fool)>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 20가지를 깊이 연구하고 확장시켜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켰다. 그의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투자 분야 1위에 올라섰다.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작가라는 말답게 그의 글은 읽는 이를 매료시킨다.

 

그는 부자가 되기 위한 금융과 투자의 기술을 설명하지 않는다. 실화를 바탕으로 돈에 대한 인간의 심리가 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전개한다. 먼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돈은 인간의 심리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기술은 그 다음이다. 자신의 부에 대한 욕구와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식을 충분히 생각해보도록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모건 하우절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벌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 필요한 것을 걸었다. 이는 바보 같은 짓이다. 그냥 순전히 바보 같은 짓이다.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 되는 짓이다. (p.75)

 

세상에 부유한 사람은 많다. 하지만 부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자신에게 필요한 적정 수준의 부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더 부유해지기 위해 가지고 있는 전부를 거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얼만큼이 충분한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가진 것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욕심으로 리스크를 감수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결코 이길 수 없다.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자신이 가진 것이 남들보다 적더라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할 때 현대 자본주의가 좋아하는 두 가지, 부를 만들어내는 것과 부러움을 만들어내는 덫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을 지켜낼 수 있다.

 

 

 

 

 

사람들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 더 부자가 되려고 한다. 행복은 복잡한 주제다. 사람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행복에 공통분모(기쁨을 일으키는 보편적 동력)가 하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p.139~140)

 

미시건 대학교의 심리학자 앵거스 캠벨(Angus Campbell)은 행복의 가장 강력한 공통분모를 이렇게 요약했다

 '우리가 고려해온 어떤 객관적인 생활 조건보다, 내 삶을 내 뜻대로 살 수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에는 더 믿을 만한 예측 변수였다' 

 

 

작가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을 돈의 가치로 꼽는다. 자신의 삶을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있는 행복과 행운을 주는 것이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라고 말한다.

 

돈이 있으면 더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현재 직장을 좀 쉬더라도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기다릴 수 있고, 갑자기 몸이 아프더라도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할 때 은퇴할 수도 있는 자유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의 말을 인용하여 돈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살라는 교육을 줄곧 받고 돈과는 무관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돈에 의연하고자 노력하며 투자에는 무지했던 내 삶이 행복했었는지는 의문이다. 돈이 없으니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고 생활비를 걱정하는 날이 많았다.

돈이 더 많은 결정권과 자유를 부여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자신에게 충분한 정도를 정해놓아 탐욕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돈은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금융 신호를 읽지 않도록 조심하라. (p.269)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30년을 내다보고 있는가?
아니면 10년 내에 현금화할 계획인가?
아니면 1년 내에 팔 생각인가?
아니면 데이 트레이더인가?
당신의 투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p.281)

 

주식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일상 대화가 된지 오래다.

개미투자자들이 손실을 본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곤 한다. 사람들은 투자수익에 대한 욕심으로 후회할 금융 의사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투자자들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이유가 뭘까?  '자신도 모르게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투자자로부터 신호를 읽'는 것이 간과되는 이유 한 가지라고 작가는 말한다.

 

투자자들의 목표와 시간 계획은 저마다 다르다. 단기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의 계획이 다른 것은 자명하다.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휘둘히면 그들의 행동 방식을 따라하게 된다.

돈을 쓰고 투자하는 방식이 달라져 자신의 시각을 잃게 된다. 그러니 먼저 내가 어떤 종류의 투자자인지를 파악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투자 방식을 제대로 파악해두면 시장의 흐름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자신의 투자방식과 관련없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고 그것에 설득 당하지 않게 된다. 

 

 

 

 

 

 

 


사람들은 부를 갈망한다.

하지만 정작 얼만큼 부유해지고 싶은지 왜 부유해지고 싶은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는 사람은 없다.

호화로운 해외여행을 가거나 명품을 소유한 사람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밤낮으로 열심히 일을 하거나 투자 공부를 하며 남들처럼 소유하고 소비하기를 원한다.

이런 노력이 부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필요한 적정 돈과 돈이 가져다 줄 수 있는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 만큼 갖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며 돈의 노예로 전락할 수 있다.

돈이 주는 행복이라는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돈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마음 정리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가치를 생각해보도록 독려한다.

실화에 근거한 이야기를 통해 부의 비밀은 학력이나 지식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돈과 관련한 심리, 돈을 대하는 태도를 알 때 후회없는 투자를 하고 부유해질 수 있을 것이다.

 

 

 

 
돈의 심리학(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투자 분야 1위를 차지했고 개인 투자자부터 전문 컨설턴트까지 극찬 세례를 받으며 명실상부 ‘2020 아마존 최고의 금융도서’로 평가받는다. 《돈의 심리학》은 총 2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모건 하우절이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나같이 감탄을 부르는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국내에서 3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하여 출간하는 ‘스페셜 에디션’에는 모건 하우절이 새롭게 쓴 ‘보너스 스토리’가 수록된다. 책이 출간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가 새롭게 깨달은 ‘부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모건 하우절이 제시하는 ‘돈의 심리학’의 힘은 여전하다. 그것이 국내외 투자전문가들이 이 책을 ‘투자서의 현대판 고전’으로 앞다퉈 추천하는 이유이다.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저자
모건 하우절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3.11.06

 

 지은이 :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옮긴이 : 이지연
● 제목 :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
● 출판사 :  (주)인플루엔셜
● 출간 연도 : 2021. 10.
● 원문 출간 연도 : 2021. 1.
● 페이지 : 총393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