º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22 새재할매집
º 전화 054-571-5600
º 영업시간 (평일) 11:00~18:00 라스트 오더 17:30
(주말) 11:00~18:30 라스트 오더 18:00
문경은 경치가 아름답다.
아늑한 느낌의 산새와 걷기 좋은 길이 있어 십수 년 전에 가족들과 함께 자주 방문했다.
자주 방문하다 보니 주변 식당을 자주 이용하곤 했다.
새재할매집은 그때 자주 갔던 곳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았다.
십 년이 훨씬 지나 방문을 해보니 식당가에도 변화가 많다.
그 당시에는 석쇠에 연기를 맡아 가며 돼지고기를 굽던 분들이 계셨다.
지금은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잘 정리된 식당가와 식당이 좋아 보인다.
그 당시에는 '약돌 돼지구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이제는 이름이 바뀌었다.
'고추장 양념 석쇠구이'가 정식 메뉴 이름인가 보다.
그 당시에는 더덕구이도 불맛이 나면서 엄청 맛있었다.
옛날 생각을 하며 고추장 양념 석쇠구이 2인분 세트와 더덕구이 2인분 세트를 시켰다.
2인분 세트가 있어서 고민 없이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주문을 하니 일단 밑반찬과 함께 이렇게 상차림이 차려졌다.
바쁜 탓인지 반찬을 어수선하게 대충 놓아주었다.
반찬은 셀프 코네에 가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드디어 기다리던 고추장 양념 석쇠구이와 더덕구이가 나왔다!
그런데...... 우리가 배가 고픈 탓인지 양이 좀 적어 보인다.
아니면 옛날 기억으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네 사람은 눈치를 보며 먹기 시작한다.
서로 많이 먹었다고 하면서 고추장 양념 석쇠구이를 먹지 않는다.
내가 먹으면 다 없어져 버릴 것만 같다.
밑반찬 코너에 가서 다른 반찬을 좀 더 가져온다.
미역볶음과 잡채를 좀 더 먹었다.
더덕이 비싼가 보다.
양이 매우 적다.
맛도 예전의 그 맛이 아니다.
더덕을 구운 맛이 나지 않는다.
그냥 양념을 하여 무친 것 같은 맛이다.
다음에도 오게 된다면 절대로 더덕구이는 주문하지 않을 것이다.
식당 밖으로 나오니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다.
날씨와 경치가 좋아 밖에서 먹어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맛자랑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집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대통령이 방문한 맛집이라는 것도 식당 간판에 적혀 있다.
약 십오 년 전쯤에는 모르고 갔는데 맛집이었나 보다.
과거의 추억을 찾아 기억을 더듬어 찾아왔다.
산천은 옛것이로되 식당은 옛것 그대로가 아닌 것 같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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