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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만남/독서 및 교육

책후기 / 결국은 문장력이다 (2022) _ 100권의 에서 찾아낸 글쓰기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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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후지요시 유타카 · 오가와 마리코

● 옮긴이 : 양지영

● 제목 : 결국은 문장력이다
● 출판사 :  (주)도서출판 성안당
● 출간 연도 : 2022. 4. 5.
● 페이지 : 총224

 

 

 

후지요시 유타카와 오가와 마리코는 글을 많이 썼다. 같은 프로덕션에서 일하면서 일반 잡지, 기업 PR 잡지, 도서 편집과 집필 등을 담당했다. 퇴사한 후에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다양한 글쓰기 분야에서 일했다. 온라인 뉴스, 도서 등을 통해 다양한 글을 집필하고 편집했다. 현재는 주식회사 '문도(文道)' 를 통해 대학생과 사회인을 대상으로 글 쓰는 방법을 가르친다. 두 사람은 직장인, 수험생, 취준생, 블로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 노하우를 소개하기 위해 고민했다. 특정한 분야가 아니라 일반적인 분야에 모두 적용 가능한 글쓰기 방법이 무엇일까? 

 

 

두 사람은  '글쓰기 방법'에 대한 책 100권에서 노하우를 찾아내어 정리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는 40개의 노하우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 40개를 세 파트로 정리했다. 첫 번째 파트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1~7위의 문장 원칙을 소개한다. 두 번째 파트는 8~20위의 원칙으로 글쓰기 기술을 향상시키거나 글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21~40위에 해당하는 부분은 글쓰기 전문가들도 실패하는 부분과 의견이 분분한 원칙이다. 이해하기 쉬운 글, 감동을 주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준다. 

 

 

 

 

 

글쓰기 첫 번째 규칙은 문장을 '간결하게 작성'하라는 것이다. 

많은 글쓰기 전문가들이 간결하게 작성하라는 충고를 한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간결한 문장의 기준이 모호하다. 작가는 구체적인 기준점을 제시한다. '한 문장은 60자를 넘지 않는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다'라고 알려준다. 불필요한 단어가 포함된 긴 문장과 수정된 문장을 비교한 예문을 통해 차이를 보여준다. 간결한 문장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 쉽다. 백문이불여일견이다. 

 

40개의 글쓰기 노하우

 

 

생략해도 되는 '6가지 단어'

① 접속어: 그래서, 그러나 그러니까 등
② 주어: 나는, 그가 등
③ 지시어: 그, 그것은, 이것은 등
④ 형용사: 높은, 아름다운, 즐거운, 기쁜 등
⑤ 부사: 매우, 굉장히, 아주, 상당히 등
⑥ 의미가 중복되는 단어: 우선 처음에 → 처음에,

     예상치 못한 해프닝 → 해프닝,  말에서 낙마하다 낙마하다,
     분명히 단언하다 단언하다,  쓸데없는 군더더기 군더더기 등

    "짧은 글이 계속 이어지면 리듬감이 좋아지고 긴박감이 생긴다."
    _ 이케가미 아키라, 「쓰는 힘」   (p.21)
                                                                                                    

 

 

 

 

글쓰기 두 번째 규칙은 '형식'에 맞춰 글을 쓰는 것이다. 

글쓰기 초보자는 형식을 알아도 그에 맞춰 쓰는 것이 어렵다. 이론을 알아도 이를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 가지 글쓰기 형식을 제시한다.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역삼각형 글쓰기, 서론→본론→결론 3단 형식의 논문 글쓰기, 주장(Point) → 이유(Reason) → 구체적 예(Example) → 재주장(Point) PREP형 글쓰기.

 

이 중에서 비즈니스 문서, 프레젠테이션, 블로그, SNS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글쓰기 방법은 PREP형이다. 이 형식을 잘 활용하면 설득력 높은 글이 된다. 글쓰기 형식을 익히는 것은 스포츠나 악기를 배울 때 형식을 먼저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형식을 활용하여 글쓰는 연습을 하면 문장력이 좋아진다. 우메다 사토시가  「말이 무기다」 에서 말한 것과 같다. 글의 형식을 제대로 알면 '자신의 언어를 갈고 닦는 여정을 최단 거리로 좁힐 수 있'게 된다. 

 

 

 

형식에 맞춰 글을 쓰면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쓰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글의 흐름도 좋아진다. 뿐만 아니다.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적당한 정보 전달로 논리 전개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결론이 명확해지는 것은 덤이다. (p.26)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자연스럽게 내용을 전개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는 글의 구조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가는 '쉬운 문장 형식의 4가지 요소'를 고안해냈다. 이는 PREP형 글쓰기와 유사하다. 문장력이 없는 사람도 이 형식에 따라 글을 쓰면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이를 변형하여 블로그 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 형식을 활용하면 한 시간 안에 원하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다음은 블로그 글을 쓸 때 문장 형식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주제를 제시한다. 좋아하는 물건의 특징을 쓴다.

둘째, 이유를 작성한다. 그 물건을 좋아하게 된 동기나 그 일을 시작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쓴다.

셋째, 소개하는 물건이나 하는 일의 장점 또는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3가지 이유를 작성한다.

넷째, 그 물건을 사용하거나 그 일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으로 마무리한다. 

 

 

이 형식을 사용하여 작성한 예시가 소개되어 있다.  블로그에 다이어리를 소개하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 문장 형식을 사용하였다. 질문에 따라 내용을 작성하면 글 하나가 뚝딱 완성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글쓰기 기술은 대단한 수준이 아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거나 업무 관련 서류 혹은 업무 메시지 작성 정도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글쓰는 일이 이다지도 어려운 걸까? 저자는 그에 대한 대답을 '글쓰기 형식'에 익숙치 않은 것에서 찾는다. 글쓰기 수강생들에게 '문장형식'을 사용하여 글을 쓰게 지도한다. 그러자 단기간에 문제가 해결된다.

 

나 역시도 글쓰기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었다. 하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도전적인 과제다. 당당하게 자신의 글을 내놓지 못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식으로 형식에 맞춰 쓰면 된다니 참 쉬워 보인다. 전달력 있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될 것 같다. 단순한 이 방법을 시도해 봐야겠다.

 

 

 

글쓰기는 연습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조언을 아무리 들어도 일단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니 일단 써야 한다. 죽이 될지 밥이 될지는 일단 써봐야 안다. 저자가 제시한 40가지 글쓰기 비법을 모두 기억하는 건 어렵다. 적어도 나같은 글쓰기 초보자는 그렇다. 비법이 너무 많아서 무시하게 된다. 그러니 일단은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골라 염두에 두고 써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저자가 제시한 '문장형식'과 간결하게 쓰라는 조언이 인상적이다. 두 가지 조언을 기억하여 쓰기 연습을 해 볼 생각이다. 간결하게 쓰겠다. 글형식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겠다.  '주장, 이유, 예시, 재주장'의 과정을 기억할 것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글을 쓸 때 가독성을 고려하여 여백을 주라는 아주 사소한 팁부터 난이도 있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40가지를 모두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에게 적용하기 쉬운 부분 혹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문장력이 향상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글쓰기 고수들의 조언을 경청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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