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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만남/독서 및 교육

책후기 / 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 (1)- 독서가 삶에 주는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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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독서, 공병호, 미래의 창

 

 

 

왜 스토리텔링인가. 작가 아네트 시몬스의 지적은 명료하다. "스토리텔링은 냉정한 사실이나 서류상 중요 항목 그리고 지시사항 등으로 할 수 없는, 사람을 설득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영감을 불어넣는 방법에 사용될 수 있다."

<팩트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트로이목마)에 대한 소개 글 중에서 (p.35)

 

 

비즈니스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단순한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적절하게 스토리를 버무릴 때 더 호소력이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고 막막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추천한 책이다. 나도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에 관심은 많지만 요즘은 혀가 어눌해지고 논리적으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한 번 쯤 읽어보고 도움을 받고 싶다.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기회가 열린다" 
'콘텐츠 중심'에서 '연결 중심'으로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성공의 길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당부하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우리가 하는 일과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의 연결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둘째, 연관돼 있지만 보이지 않는 기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현재 우리의 활동 무대 너머를 바라봐야 한다. 셋째,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가 있는 곳에 의해 어떻게 영향받는지 깨달아야 한다. 

<콘텐츠의 미래>(리더스북)에 대한 소개 글 중에서 (p.38~39)

 

 

<콘텐츠의 미래>애 대해 추천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내 경험에 비추어 보니, 내용을 충실하게 준비했지만 듣기에 힘들었던 강의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콘텐츠는 좋았지만, 전달 방법의 향상이 필요했던 강의. 나와는 무관하게 느껴지던 강의. 특히 비지니스를 할 경우에는 상대방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순간, 그 일은 성사되지 못할 것이다. 꼭 비즈니스를 하지 않더라도 콘텐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한지 공부한다면, 내가 알고 있는 세상보다 더 큰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품격을 갖고 살아가길 소망하는 사람을 위한 매뉴얼."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집필된 책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품격 있는 태도가 무엇인지를 다루면서 스스로를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사실 예의범절을 지키는 일은 자신을 훌륭한 인물로 만드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 사이의 신뢰를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예의는 어디에 기초하고 있을까. 시인이자 소설가인 마야 안젤루의 한마디에 그 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잊어도 그때의 기분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예의는 존중에서 시작된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가짐만으로도 예의가 나오게 된다. 이 책은 그런 토대 위에 상대방에게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인가를 주로 다루고 있다.


로잔 토머스의 <태도의 품격>(다산북스) 소개 글 중에서 (p.125~126)

 

 

예의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왜 지켜야 하는지 설명하는 일은 어렵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기분 나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좀 더 구체적인 이유가 필요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은 잊어도 그때의 기분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말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누군가에게서 받은 호의, 누군가에게서 받은 모욕의 순간은 절대 잊지 않게 된다. 그러니 우리는 누군가에게 제대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비첨이 지은 <엘리트 마인드>(비즈페이퍼)는 정신을 무기로 세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그의 주장은 매일 스포츠 선수들을 돕는 위치에서 겪은 체험과 이론이 잘 배합돼 나온 것이다. 고수들로 가득 찬 세계에서 재능과 경험만으로 계속 높은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최고들이 경쟁하는 곳에서는 모두가 재능과 경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속 높은 성과를 거두기를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정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신념이 성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선수가 깨닫는 것"이다. 그의 오랜 컨설팅 경험은 '난 이건 못 해'라는 생각이 '내가 변화하면 이것도 해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바뀌면서 행동과 결과물도 변화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직장인이든 운동선수든 현재의 성과는 잠재된 신념 체계의 총합이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해낼 가능성이 있지만, 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신념은 육체를 지배하고, 육체는 행동을 지배하며, 행동은 성공을 결정한다. 성과를 좌우하는 세 가지는 신념, 생각 그리고 행동이다. "신념과 생각, 행동 중 어느 하나라도 변화하면 나머지 둘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미래나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 신념은 누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비첨에게 코칭을 받았던 한 증권사 임우너은 추천사에서 저자가 자신에게 심어준 것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조금 더 나아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품게 했다. 둘째, 사람마다 성과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를 체계적인 이론으로 설명해줬다. 셋째,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은 타인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따르는 용기가 있음을 가르쳐줬다. 

'엘리트 마인드'는 정신을 최상의 무기로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엘리트 마인드가 항상 잘해야 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안 풀리는 날도 있고 실수할 때도 있음을 기꺼이 인정하고, 그런 날도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이 엘리트 마인드다.

스탠 비첨의 <엘리트 마인드> (비즈페이퍼) 소개 글 중에서 (p.129~132)

 

 

오랫동안 평균에서 뒤쳐져 있다가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 '볼케이노'라는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20년도 더 더 되었을 때 본 영화라서 정확하게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그 때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만은 정확하게 남아 있다.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하고 생각을 바꿨을 때 삶의 방향이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무능력감에 사로 잡혀 있던 나에게 그런 메시지는 힘이 되었다. 나를 믿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넘어지고 부딪치며 초라한 자신과 마주 해야 했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나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은 내 인생을 바꾸었고, 아무 것도 아닌 나를 전혀 다른 그 무엇으로 만들어주었다.

지금의 나는 나이들어 가는 자신을 받아들이기를 버거워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해달라고 부탁하던 소소한 것들을 내 아이와 직장의 젊은 사람에게 부탁해야 한다. 전문성을 제대로 갖춘 것 같지도 않고, 삶의 생기가 느껴지지도 않고, 주변의 젊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기 힘들고, 순발력도 떨어진다. 벌써 늙은이가 돼버린 것 같아서 나이의 무게가 천근만근 느껴진다. 이런 요즘의 자신감 없고, 나이 들어가는 나에게는 용기를 주는 한 마디가 필요했다. 아직은 직장 생활을 버텨내야만 하는 현실 속에서 꽤 쓸만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서는 나를 추스리고 성장해가야만 한다. 겨우겨우 평균을 맞추기보다는 앞서 나가야 한다. 그것을 알면서도 용기가 생기지 않고 자꾸만 뒤쳐지고 무너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해주는 책 소개를 읽으니 반갑기 그지 없었다. 신념이나 생각은 행동을 바꾼다. 나이의 무게에 함몰되지 말자. 알아 듣지 못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말에도 기죽지 말자.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내가 젊을 때에도 관심이 없는 분야에는 모르는 것은 많았다. 그러니 몰라도 괜찮다고 자신에게 당당하게 말해주자. 나는 잘해내고 있다고, 최고라고 다시 말해주자. 강한 신념으로 남은 내 인생을 채우자. 인생의 허무함보다는 새로움과 소중함에 촛점을 맞추자.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채우자. 그리고 신념과 생각대로 내 삶을 살자.

 

 

 

 

 

 

사람은 자신이 뭔가 가치 있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고 느낄 때 기쁨을 느끼고 최선을 다한다.
제시카 트레이시의 <프라이드>(알에이치코리아)는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가 15년간 심리학자로서 연구한 결과 발견한 것은 '프라이드(pride)'이다.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감정은 자부심이다. 자신이 바라는 사람이 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놀기보다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나 중독성 강한 행위를 포기하는 것은 단순한 쾌락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제시카 트레이시의 <프라이드>(알에이치코리아) 소개 글 중에서 (p.133~134

 

 

내 삶에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비록 겉 모습은 그저 그런 사람일지라도 내면은 가득차 있어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누추한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기치 있는 일이라고 느낀다면 보람이 있기에 지속할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책을 읽고 좋은 글을 옮기고 생각을 적는 이유도 가치 있는 일을 하여 자신이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이의 무게에 함몰되지 말고, 건강한 한 사람으로서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두꺼운 고전을 읽어내는 데 익숙한 사람은 확실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힘을 갖고 있다. 고전을 통해 자신의 관점이 잘 정립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따라서 교양의 폭이 넓은 사람일수록 현실의 제약조건에 크게 구속 받지 않고 폭넓은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 즐거움이 누군가로부터 받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시대에 이 책은 읽기를 통해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강조한다. 

저자가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읽어야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자극이 있어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할 수 있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 읽기는 생각을 위한 재료다. 읽기는 생각을 위한 마중물과 같다.
독서는 유한한 삶에서 자신의 체험을 늘릴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지성만이 무기다>(비즈니스북스)를 소개하는 글 중에서 (p.146~147)

 

 

 

문해력을 키우고 싶다. 책을 잡고 줄곧 읽어내던 그 시절의 역량을 되찾고 싶다. 나는 문제가 생기면 책에서 답을 찾곤 한다. 그래서 단숨에 책을 읽어내곤 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지는 못했다. 그래서 반복해서 책을 읽고, 나누어서 조금씩 새기면서 읽곤 한다. 그러다 보니, 아니 어쩌면 그동안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읽기 실력이 줄어들고 말았다. 요즘엔 단숨에 책을 읽어내는 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더 많이 읽고 문해력을 키워야겠다. 유한한 내 삶 속에서 체험의 영역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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