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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만남/사회 및 자기계발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러셀 로버츠, 초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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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주 작고 사소한 선택과 인생의 대전환점을 가져올 결정의 순간에 서 있곤 한다.

어떤 선택을 할지 몰라서 자주 망설이고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지쳐 버린다.

 

머릿속에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나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릴 장치를 사용해 보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때로는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자신이 원망스럽기 그지없을 때도 많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결정장애가 생긴다. 음식 메뉴를 정할 때에도 망설이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는다. 그래도 메뉴 결정이나 어떤 옷을 고를까 하는 고민은 애교 수준이다. 좀 실수해도 다음 기회가 있다. 

 

때로는 몇 개월 혹은 몇 년을 고생할지도 모르는 일 앞에서는 더욱 망설인다. 하루하루가 고통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러셀 로버츠가 우리의 결정에 도움을 준다. 우리의 선택이 이익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공리주의적 접근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결혼을 할지 말지, 아이를 낳아야 할지 말지와 같은 문제는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답이 없는 문제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오롯이 개인의 문제지만,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결정을 내려야 할지 그의 조언을 경청하면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나도 그의 조언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 

 

 

 

출처 - Pexels

 


 

당신이 일단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면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으로 완전히 달라지는 자신이다. 
p.16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망설인다. 혹시 나의 선택이 최악일까봐 걱정한다.

 

관점을 달리 하면 어떤 일이 벌어져도 용감하게 맞설 수 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을 하면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 변화가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우리 삶은 달라진다. 새로운 선택은 새로운 결과를 가져다준다. 우리 삶에도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준다. 새로운 경험은 우리를 달라지게 한다. 

 

나 역시도 새로운 일을 맡는 것에 많이 망설였다. 무엇이 옳은 길인지 구분할 수 없을 때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라고 생각했다. 결정을 하고 난 뒤에도 다가올 미래가 두려워 잠을 설쳤다. 그러다가 러셀 로버츠의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을 읽고 마음을 다잡았다. 나에게 이익을 주느냐 아니냐를 떠나 나의 삶을 변화시킬 경험이라고 생각하자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관점의 변화.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것은 삶을 더 생기있게 만든다.

 

 

 

출처 - Pexels

 

 

 

 

고통은 인간을 성장시킨다.
당신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 주고,

당신을 더 단단히 만들어 주고, 마법 같은 일상을 선사한다.
이 모든 것은 마음이 찢어져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p.89

 

 

결심의 순간에 걱정하는 것은 내 결정이 고통스러운 결과를 낳으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때로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다른 선택을 하면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다. 고통 뒤에는 삶에 대한 통찰,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 다른 관점을 수용하는 여유 등이 따라올지도 모른다.

 

빅터 프랭클린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경험을 하였다. 고통의 시간을 겪어낸 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가 되었다. 로고테라피를 창시하여 고난을 겪는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고통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고통을 이겨낸 사람은 한 인간으로 성장한다.

 

 

출처 - Pexels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 내가 바랐던 것과 다른 결과를 낳았다고 해서 그게 실수는 아니다.
그건 그냥 나의 바람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하나의 선택이다. 
이런 것을 실수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를 가지고 자책해서는 안 된다.
당신 자신을 용서하라.
답이 없는 문제의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해도 그게 내 실수는 아니다. 
p.220 ~ 221

 

 

선택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우리는 우리를 탓한다.

그러나 어쩌랴? 선택을 할 수는 있지만 결과를 통제할 수는 없으니.

 

배우자 선택, 자녀 교육, 공부, 직업 등등에서 우리의 선택이 최상이 아닐 수도 있다. 어차피 우리는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다. 때로는 선택이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는 자주 자책한다. 다 내 잘못이라고. 그러나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결과까지 내가 만들어 낼 수는 없으니까.

 

 

 

출처 - Pexels

 

 

 

 

 

삶이라는 합창단에서 디바가 되지 말라. 
목소리를 낮추고 하모니를 즐기라.
삶이라는 댄스 플로어에서 남들이 춤출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
파트너를 빛나게 하라.
'나한테 뭐가 좋지?'라고 묻고 싶은 본능적 충동을 의식하라. 
다 함께하는 이 여행에서 주위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라. 
p.175

 

 

선택을 할 때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다른 사람을 높여 줄 때 당시에는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함께 하면 더 편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내 공을 모두 가로 채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정직하다. 호구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무조건 이기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면 결국에는 손해를 본다. 남들도 이기적인 사람은 결국엔 다 알아챈다. 나만 돋보이려고 하지 않는 게 더 이익이다.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만들어 줘라. 지나치게 손익계산서를 따지지 마라.

 

 

 

 

 

 

 

 

때로는 그냥 앉아서 기다리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편이 낫다. 
때로는 그저 기다리는 게 최선을 다하는 것일 수 있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가올 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p.242

 

 

미리 걱정하지 말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차분히 기다리자.

뭘 준비해야 할지 걱정하지 말자.

 

해야 할 일은 결국 하게 될 것이다. 

두려움을 내려 놓자. 나는 잘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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