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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만남/사회 및 자기계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THE NEX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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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 지음 김민주 이엄 옮김

 

탈중앙화의 혜택들은 여러 환경에서 입증된 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가설에 불과하다. 탈중앙화된 통제 시스템은 잘못 운영된다면 오히려 더 불안정할 수 있다. 2015년 말 해킹에 의한 우크라이나 정전 사태 등 일부 사고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중앙집권적인 전력망은 해킹 등에 비교적 안전한 모습을 보인 반면, 탈중앙화 통제 시스템은 해킹의 위협에 더 노출되어 있다. 완전히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좋은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탈중앙화는 청정에너지 기술을 이용하지만 이 중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은 배출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마이크로 그리드는 천연가스에 의존하는데, 천연가스는 깨끗한 연료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줄이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감축하거나 탄소 제거하여야 한다. -p260

 

탈중앙화에 따라 각각의 컴퓨터(노드)들이 보증을 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은행권력이 사라지고 정부권력이 무한히 축소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아직까지 탈중앙화에 대한 공부가 덜 된 상태에서 상상이 잘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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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우주기술을 이미 신뢰하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의하면 우주기술은 컴퓨팅, 첨단소재, 에너지기술 등 2017년 세계 위험 보고서 혜택 순위에 상위를 차지한 기술들의 집합체이다. 우주기술은 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주를 경험하기에 2030(엘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통해 화성 식민지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한 해 - 편집자)은 너무 이르긴 해도 우리는 가상 현실기술을 통해 우주 행성에서 로버나 드론을 운전하는 세비스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기술은 이미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연결하였으며, 곧 모두를 모두와 연결할 수 있다. -p275 ~ p276

4차 산업혁명이 기회와 위협 요인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래 여덟 가지 교차적 거버넌스 문제에 생각해보아야 한다.

  •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국가 내 소득 및 부의 부평등을 악화시키지 않고 완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가?

  • 신흥 개발도상국들은 어떻게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사용하여 인적 및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가?

  •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고용 시장에 대한 파급 효과를 어떠한 정책, 접근법, 사회 보호 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수 있을까?

  • 인간의 노동력과 창조성이 대체되지 않고 오히려 강화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술 교육, 채용 모델, 과학기술 시스템이 설계 또는 재설계될 수 있을까?

  •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개인과 조직에 미치는 강력한 힘을 고려했을 때, 어떻게 개인의 자유와 공동의 번영 사이에 균형을 맞출 것인가?

  • 4차 산업혁명의 역학 관계와 파급 효과가 어떻게 취약계층의 성별과 문화의 차이, 취약 계층 문제에 영향을 줄 것이며, 어떠한 새로운 역할과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가?

  • 사회는 어떻게 공동의 목적의식, 인간 존엄, 인간 사이의 유대를 핵심가치로서 보장할 수 있을까?


개인은 소비자 또는 유권자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변화하고 있는 사회 조직과 시민운동을 통해서도 의견을 표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통로를 통해 사회적 욕구와 열망이 전달되고 개인의 권리가 보호되며, 기업의 사업 계획에서 다룰 수 없거나 정부와 사회 간에 이견이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시민사회 조직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거나 주변화된 이들의 의견을 정책 결정권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기업가, 투자자, 엔지니어는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어떻게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다. -p303

4차산업시대에 각 개인들의 사회 참여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혹은 부를 축척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하게 된다면 되돌릴수 없는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이 됐든 오프라인이 됐든 개인들은 연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4차산업이 나아갈 수 있도록 감시하고 또 감시해야 할 것 같다. 

 

 

용어 정리

거버넌스(governance)

일반적으로, 그리고 학문적으로 빈번히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그 다양한 의미로 인해 정의가 쉽지 않다. 이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서로 다른 맥락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존 피에르(Jon Pierre)와 피터스(B. Guy Peters)는 "정책 결정에 있어 정부 주도의 통제와 관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주체적인 행위자로 협의와 힘의 과정을 통하여 결정하고 집행해 나가는 사회적 통치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유엔 개발계획은 "거버넌스란 한 국가의 여러 업무를 관리하기 위하여 정치, 경제 및 행정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뜻한다. 거버넌스는 또한 시민들과 여러 집단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밝히고 그들의 권리를 행사하며,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고, 그들 간의 견해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복잡한 기구와 과정 등의 제도로서 구성된다."라고 거버넌스를 정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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