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화두로 떠오르던 것은 약 5년 전쯤이다.
사람들마다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아직 오지 않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들으면서도 여전히 그것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느낌과 변화된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느낌이 들어 막연한 두려움으로 멀미가 나는 듯했다.
막연함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제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던진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책을 집어 들었다. 그 당시에 벌써 4차산업시대가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은 오지 않았다.
제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그것이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고, 제4차 혁명이 가져올 급변하는 시대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책의 첫 번째 챕터에는 제4차 산업혁명의 정의에 대해 다룬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하여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더 저렴하고 강력한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특징으로 한다고 알려준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교류하는 기술의 발달로 모든 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의 체제적 요인은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챕터의 제목이 제4차 산업혁명의 정의라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념이 정확하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산업혁명이기에 개념이 아직은 모호하다고 한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잘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직 일어나지 않았기에 설명이 충분치 않은 탓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이다. 일상에서 너무 자주 듣는 개념이라서 나만 잘 모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다행이다.
클라우스 슈밥은 2025년까지 일어날 티핑 포인트를 제시한다.
그중 한 가지는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들 가운데 19%가 자율주행자동차다'라는 것이다. 한국의 자율주행 택시 비용이 2,000원이고, 알아서 차선 변경을 한다는 소식을 TV 뉴스 자막에서 읽었다. 영화에서는 나올 것 같은 이야기가 한국에서도 실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과연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제시한 티핑 포인트가 얼마나 많이 실현이 될지 궁금하다.
'인구의 90%가 (광고료로 운영되는) 무한 용량의 무료 저장소를 보유한다'라는 그의 예측이 꼭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자료가 너무 많아 저장 용량이 부족한 것을 해소하고 싶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꼭 실현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많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 것인가?
노동시장은 전문적 기술이라는 제한된 범위로 더욱 편중될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과 시장은 소수의 '스타'들에게 지나치게 큰 보상을 주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트랜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저숙련 노동력이나 평범한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이 주도하는 생태계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승자가 될 것이다. (p.149)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고소득 전문직, 창의성을 요하는 직군, 저소득 노무직의 고용은 늘어나는 반면, 중간소득층의 단순 반복 업무 일자리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자본력보다는 능력이 중요한 생산요소로 대두될 것이라 예측한다.
'기술혁신의 빠른 진보 때문에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적응해나가며 새로운 능력을 배우고 다양한 문맥 안에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 방식으로 전개되거나 규제가 없는 가상의 노동 착취 상황으로 치닫을 위험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불평등과 착취가 일어나지 않도록 현명한 정책과 제도적 결정을 하는 정책입안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도록 노력하는 일도 잊지 않아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디지털에 익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현재는 단순히 불편함을 견뎌내는 정도일 뿐이지만, 앞으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게 될 것이다..
디지털 소외(혹은 디지털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 되었다.
적절한 인터넷 접근성이 없거나, 연결된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없거나, 혹은 기기 사용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대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없는 사람은 디지털 경제 및 새로운 형태의 시민 참여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p.120)
일반 식당에서도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노년층은 키오스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김밥 사먹기도 어려워졌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지금은 키오스크 정도겠지만, 점점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이다. 그 변화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외 계층이 될 수 있다. 다가오는 미래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현재는 전세계가 코로나 대응으로 인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제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다양한 분야가 디지털과 연동하여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나이들었다는 것은 더 이상 핑계가 되지 않는다. 다가오는 시대의 소외 계층이 되지 않으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시대에 맞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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