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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사진)

수능 날 바라본 노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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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 하늘을 바라보면 세상 풍경이 달라 보인다.

허둥지둥 살아가던 자신의 삶이 의미없는 몸부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그 자리를 뜨면 또다시 종종대며 바쁘게 할 일을 찾지만, 잠시라도 하늘을 보고 자신의 일상을 접어 둘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가운데 바라본 하늘은 평화로웠다.

내 소망과 무관하게 하늘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추어준다.

변함없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가끔은 절실하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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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 날, 한 자리에서 오래오래 아이를 기다리며 하늘을 본다.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니 붉은 노을이 진다.

간절함이 클수록 하늘을 더 오래 보게 된다.

 

 

 

ㅓ 오래오래 하늘을 보게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왜 못 보고 산 걸까?

아이를 기다리며 상념에 젖는다.

 

길기만 했던 수능 날이 지나가고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이 다가온다.

올해 하늘을 바라보는 학부모님들도 평화롭고 마음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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