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키워드 - 중재자, 잘 나서지 않는 유형, 본인에 대한 과소평가, 황소고집, 게으름
중재자
9번 유형의 경우 전체적인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 단체나 사회에서 크게 나서지 않고 잘 동의하는 편이다. 조직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행함으로써 신뢰를 받으며, 인간관계가 원만해 많은 사람들과 매우 우호적으로 지낸다. 또한 각자의 성향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인정하며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강한 화합가 유형이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인들 사이의 크고 작은 갈등에서 오는 불협화음을 중간에서 잘 조정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잘 나서지 않는 유형
9 유형은 머리 아픈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관망하거나 아예 관심 없다는 듯 자리를 피해버린다. 일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사소한 갈등이 일어나는 것조차 싫어하기 때문에 "응, 그래" 하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 가서도 무엇을 먹을지 물어보면 "아무거나" 또는 "같은 거"라고 대답한다. 자신이 먹고 싶은 게 따로 있더라도 크게 거부감 없는 음식이라면 그냥 먹는다. 9번 유형의 문제점은 일을 추진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거나 자기주장을 펴야 하는 상황에서도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예로 다른 사람의 실수로 손해를 본 부인이 강력히 항의하는데도 9 유형 남편은 나서서 돕기는커녕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망하거나 아예 그 자리를 피해버린다. 부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남보다 못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본인에 대한 과소평가
9 유형은 다른 사람들의 장점이나 특기를 잘 파악해 칭찬해주면서 정작 자신은 보잘것없다고 생각한다. 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자신의 욕구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주장하거나 요구하면 시끄럽고 피곤하기 때문에 무조건 자신을 무시한 채로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황소고집
정신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아무 갈등 없이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는 것이 9 유형 집착이다. 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어 모든 갈등을 회피할 뿐 아니라 부정적 정서를 억누르고 표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9 유형을 정신적으로 이해심이 많은 온화한 사람이나 아무 생각 없는 어수룩한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큰 착각이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내면적으로는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게으름
9 유형의 게으름은 갈등을 일으키는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려는 무의식적 욕구를 보여준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삶에 뛰어들기를 원치 않는다. 뭔가 복잡하고 갈등의 여지가 있는 것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바로 게으름이다. 또한 이들은 자신이 영향받는 것을 원치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일이든 다른 사람의 일이든 선뜻 다가서지 않고 뒤로 물러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기존의 것을 바꾸려 하지 않고 귀찮아서 늘 쓰던 물건을 계속 쓰거나 하던 대로 계속하기를 원한다.
날개와 화살의 영향
날개(8 유형, 1 유형)
8 유형과 1 유형은 9 유형과 같은 장 중심 유형이다. 8 유형은 자기 감정의 흐름을 잘 살피지 못하고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며 우쭐대는 경향이 있다. 9 유형은 8유형 날개의 영향으로 좋은 지도자가 될수 있으며, 1 유형 날개의 영향을 받아서 원칙에 충실하고 부지런해질 수 있다. 8유형 날개가 발달한 9 유형은 의도적이고 독립적이며 욕망이 강하고 매사에 한결 같다. 공격적이며 경쟁적이고 냉정한 경향을 보이며 대립과 절충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기도 한다. 1유형 날개가 발달한 9유형은 겸손하고 침착하며 자기 통제와 정리 정돈을 잘하고 원칙에 충실하다. 가끔 강박적이며 독선적인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화살(9->6 순방향 / 9->3 역방향)
3 유형 화살의 영향을 받으면 실제적이고 생산적이며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9 유형이 3 유형 화살을 통해 목표를 갖고 일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따르되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3 유형의 성향은 주의해야 한다. 6 유형 화살의 여향을 받으면 정직해지고 자기 의견을 잘 말할 수 있게 된다. 친구와 배우자가 당신이 충직함에 고마워할 것이다. 우유부단하고 남 탓을 잘하며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6 유형의 성향은 주의해야 한다.
유형 검사 문항
- 종종 자연이나 사람들과 하나가 된 느낌을 받는다.
- 어떤 것을 선택하든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
-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 사람들은 내가 평안해 보인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종종 불안함을 느낀다.
- 꼭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일을 하곤 한다.
- 주변에서 언짢은 일이 벌어지면 잠시 동안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쓴다.
- 누군가와 의견 충돌이 생기면 보통 맞서지 않고 피하는 편이다.
- 일과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거의 아무 일도 못한다.
- 일을 마지막까지 미루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대개는 일을 잘 해내는 편이다.
- 침착하고 서두르지 않는데 가끔 도가 지나칠 때가 있다.
- 누군가 내게 명령하거나 통재하려고 들면 고집을 부린다.
- 하루 중 휴식 시간은 꼭 가지려고 한다.
- 때로는 부끄럽거나 나 자신에 대해 확신하지 못할 때가 있다.
- 파트너와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즐긴다.
- 내게 있어 서로 도와주고 조화를 이루는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 평가받는 것에 민감하고, 비판하는 것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고 지지해 주는 편이다.
-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둔다.
- 물건을 잘 처분하지 못한다.
- 관성의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즉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한 번 시작하면 지속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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