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5 유형: 지적 호기심이 많은 탐구자

에니어그램

 

성격 키워드 - 탐구자, 지식, 객관적 관찰과 논리적 분석, 혼자만의 공간, 절약

탐구자

지적이고 현명한기를 바라는 5 유형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현상을 그대로 지나치치 않는다. 이들은 ‘왜 그렇지?’, ‘이유가 뭘까?’ 하고 늘 호기심을 느끼며 알고 싶어 한다. 즉,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물이나 사람을 그냥 느끼기보다는 객관적으로 관찰한다. 또한 이상적이고 논리적인 이들은 사물을 깊이 바라보는 통찰력이 있어 정확하게 판단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 무지로 인해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될까 두려워 철저한 조사와 정보 수집으로 항상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식 탐구

5 유형의 경우 지식이 힘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이해하고 탐구하는 능력이 남보다 뛰어난 편이다. 또한 내면이 불안하고 텅 빈 것 같기 때문에 이를 채우기 위해 수집욕을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만이 방식으로 삶을 이해하고 혼자만의 공간, 시간 속에서 정리하고 파악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이나 책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세미나를 쫓아다니며 욕구를 충족한다.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지만 이들의 내면은 복잡하고 시끄럽다. 머릿속으로 늘 생각을 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금방 지치는 경우가 많다.

 

객관적 관찰과 논리적 분석

5 유형은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사람들이다.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하고, 알기 위해서는 먼저 관찰을 해야 한다. 이들은 어떤 상황 속에 확 들어가지 않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살피고 분석한다. 그래서 주로 구석진 자리에 앉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존재를 눈치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늘 먼발치에서 제3자의 이성적인 눈으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는데, 이것은 감정을 다루는 데 취약해 어떤 상황에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다. 즉, 상황과 자신을 분리해 ‘이 상황이 뭐지?’, ‘이럴 땐 어떻게 하지?’ 하고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5유형은 생각을 할 뿐 상황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 혼자만의 조용한 공간에서 시간을 가지고 놀리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다.

 

혼자만의 공간

5 유형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사색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관심을 끄는 것들, 탐구해야 할것들에 에너지를 쓴다. 이들은 사람들과 만나 의미 없이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관심 분야의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혼자 고립돼 이써는 이들을 보고 걱정하지만, 정작 이들은 그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만의 시간, 공간을 침범하는 것을 싫어한다. 5유형이 혼자 있을 때 노크 없이 문을 열거나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함께 하자고 하면 화를 내거나 불편해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절약

5유형은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시간, 지식과 정보 등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는 것을 아끼고 절약한다. 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지식을 나누는 데 서투르기 때문에 획득한 정보를 꼭 쥐고 공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것을 내주면 자신의 내면이 더욱더 공허해진다고 생각해 지식, 정보, 물건, 돈, 시간 등 모든 자원을 아끼며 인색하게 살아간다. 이런 식으로 ‘안 주고 안 받는다’는 괴팍한 논리를 내세우기 때문에 5 유형의 인간관계는 그리 원만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날개와 화살의 영향

5->7 순방향 / 5->8 역방향

날개(4 유형, 6 유형)

머리 중심 유형인 5 유형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에 능숙하지 않다. 4 유형 날개를 통하면 공감과 따뜻함,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지나치게 자기감정에 매몰되거나 과도하게 예민한 4 유형의 성향은 주의해야 한다. 6 유형 날개를 사용하면 충직하고 이상주의적인 면모를 보일 수 있고, 지적인 농담을 잘할 수 있다. 지나치게 논쟁적이고 친밀한 관계 형성을 두려워하여 편집증적 태도를 보이는 6 유형 성향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화살(5->7 순방향 / 5->8 역방향)

8 유형 화살은 에너지와 행동의 원천이다. 8 유형 화살을 통하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자기주장을 잘할 수 있게 된다. 8 유형 화살의 통해 분노를 인지하거나 진실로 자기가 무엇을 느끼는지 알게 되는 것을 조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분노를 갖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8 유형 화살은 두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남의 감정을 무시하고 가혹하게 남을 통제하는 8 유형 성향은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5 유형은 강한 자의식과 내향적인 성향을 어느 정도 벗어나길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7 유형 화살이 좋은 본보기이다. 7 유형 화살을 발달시키면 열정적이고 재치 있으며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쉽게 산만해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서 때로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는 7 유형 성향은 주의해야 한다.

 

유형 검사 문항

1. 체험보다는 관찰이나 독서를 통해 배우는 편이다.
2. 그 순간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3. 흥미로운 일에 빠지면 몇 시간씩 혼자 그 일을 하는 것이 좋다.
4. 보통 혼자 있을 때 내 감정을 더 깊이 경험한다.
5. 때로 관대하지 못한 내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다.
6. 비판이나 판단에 예민하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애쓴다.
7. 호들갑스럽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불쾌하다.
8.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9. 내 분야의 전무가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10. 긍지를 느낄 만한 어떤 직함을 갖는 것을 좋아한다.
11. 부정적인고 냉소적이며 의심이 많다는 소리를 듣는다.
12.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면 사라져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3. 때로는 주장을 내세우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14. 사교 모임에 나가는 것보다는 혼자 있거나 잘 아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있는 편이 좋다.
15. 종종 부끄러워하거나 어색해한다.
16. 장시간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피곤을 느낀다.
17.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18.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라서 누군가 나의 어떤 면을 알아차리면 깜짝 놀라곤 한다.
19. 행복을 위해 물질적 소유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20. 차분하게 행동하는 것은 일종의 방어이며 이럴 때 나는 더 강해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