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만남/건강 및 심리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부모 자녀 관계 개선 행동 심리

매일 성장 중 2024. 5.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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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에게 한없이 사랑을 준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통념이다.

정말로 부모는 자녀에게 한없는 사랑만 베풀고 있는 걸까?

 

 

라이프 코치이자 부모-자녀 관계 심리학 전문가인 산린 사토시는 아버지와의 관계때문에 힘든시기를 겪었다고 말한다.

그는 '디마티니 메소드'를 통해 부모와의 독이 되는 관계에서 벗어나 부모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부모와의 관계때문에 불행한 사람들의 내면 아이를 치유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목차

 

 

 

 

 

 

 

 

 


부모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자기긍정감이 없다

'난 무얼 해도 안 돼. 아무도 날 사랑해 주지 않아. 난 살아갈 가치가 없어.'  이런 종류의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어릴 때 실패를 경험했을 때 부모가 위로해주지 않고 그냥 넘어가거나 '그러니까 안 되지' 같은 말로 반응을 한 자녀에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죄송한데'라는 사과의 말을 꼭 붙이는 사람들은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자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부모가 성격이 급하거나 자녀에게 이래라 저래라 첨견한다면, 자녀는 늘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된다. 부모의 눈치를 살피던 버릇때문에 남에게 말을 걸 때 '죄송한데'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 같다. 혹은 '일단 사과부터 해둬야 나중에 별일이 안 생겨'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허무감을 자주 느낀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더라도 마음 어딘가에 구멍이 뚫린 듯 공허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잘 살아왔다고 느끼지 못하고 남들의 생각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부모의 기대에 맞춰 살아온 것이 원인이다. 

부모가 바라는 인생이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해 당사자는 삶이 텅 비어 있다고 느낀다. 

 

 

나의 선택에 브레이크를 건다

누가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사람들은 부모가 심어 놓은 안정 지향적 사고방식이 그 원인이다.

2000년 이전에 태어난 부모 세대는 의식 수준이 2000년께 머물러 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취업은 대기업에 해야 한다던가 한 곳에서 오래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생각에 의아해 하면서도 어릴 때부터 접한 부모의 안정 지향적 가치관이 내재화된다.

결국에는 뭔가 하려고 할 때마다 그래도 될지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며 무의식중에 부모가 반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유롭게 지내면 마음이 불편하다

여기서의 자유는 시간적인 자유룰 의미한다. 

부모가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자란 자녀는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부모가 감시자처럼 지켜 보며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충고를 할 것처럼 느낀다.

 

 

돈을 계획적으로 쓰지 못한다

돈을 계획적으로 쓰지 못하는 사람 중에는 부모가 돈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경우가 많다. 부모가 돈 때문에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돈에 대해 나쁜 인상이 생긴다. 돈에 대한 이미지가 나쁜 것으로 인식되어 결국 돈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적극적으로 일하지 못한다

부모가 일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면 자녀는 일이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부모가 바쁘다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 주지 않아 외로웠다면 그 역시도 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관계가 좋지 않은 부모와 상사를 동일시하여 일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감정 기복이 심하다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일수록 옳고 그름에 심하게 집착하거나 모든 일을 흑백 논리로 판단하려고 든다.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며 자신이 올바르다는 것을 장황하게 말한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 이면에는 부모에게 억압받았던 경험이 있다.

항상 부모에게 제지당하였기에 남들에게도 자신이 겪은 그대로 강요한다.

내 뜻대로 상대방이 행동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못한다.

상대방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어 결국 주변에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자기 관리에 서툴고 칠칠치 못하다

자기관리를 잘하지 못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이번 생은 망했다는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부모로부터 '너는 쓸모없어', '너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라는 말을 자주 듣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일을 제대로 하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어 결국 시간 계획과 자기관리에 서툰 사람이 된 것이다. 

 

 

 연애에 자주 실패한다

부모와의 관계는 연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무시하거나 학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랐거나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무능하여 가정을 제대로 책임지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란 여성은 남자가 여자를 힘들게 한다는 편견을 갖게 된다.

 

이런 가정에서 성장한 여성은 연애 중에 어머니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순응한다.

아들이 어머니와 사이가 나빴다면 여성을 잘 대하지 못하거나 여성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된다. 

 

 

 

 남들의 말과 행동에 휘둘린다

남들의 말 하나하나에 크게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부모와의 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부모가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집안에서 자란 사람은 부모의 말을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활 방식이 굳어져 버리면 어른이 되어서도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내 인생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사라진다.

 

내 생각은 다 틀렸고 다른 사람이 옳다고 생각하거나 나만 손해 보고 있다는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게 된다. 

 

 

 


부모와 심리적 거리 두기 - 나답게 사는 방법

 

부모가 준 상처 때문에 사는 게 힘들다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업이다.

마음속에서 편협하게 해석한 것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부모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여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이를 저자는 부모 탈출 워크라고 부른다.

8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각 단계를 수행할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종이에 쓰거나,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에 입력한다. 

직접 쓰다 보면 머릿속에 얽혀 있던 감정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해 준다. 또한 자신의 삶에서 문제가 되거나 힘든 점을 찾아내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이 과정은 인간행동학자 존 디마티니가 고안한 '디마티니 메소드'를 바탕으로 한다.

 

 

객관적 시각으로,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나가야 마음을 제대로 읽어 낼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것이다.

 

- 매일 자기 전에 30분씩 하나의 질문과 마주한다.
- 아침에 질문 하나를 보고 온종일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 생각날 때마다 메모한다.
- 매일 출퇴근 시간에 한 가지 질문에 답한다. 

 

 

 

부모 탈출 워크 8단계

 

 

8단계의 워크 과정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필요는 없다.

부모때문에 내가 이런 불행을 겪었다는 사실이나 부모에게 쓰는 감사 편지를 부모에게 전달하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과정은 혼자서 조용히 해내면 된다.

 

저자도 이 과정을 통해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다.

그는 이 과정을 철저하게 혼자 해냈다.

덕분에 자신을 얽매고 있던 부모라는 감옥에서 탈출하여 아버지와 더 좋은 관계를 갖게 되었다.

저자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개선시키자 아버지도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말하지 않아도 자녀의 불행한 감정이 부모에게도 전달되어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는 모양이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 사이가 더 불편해지는 것 같다.

서로가 감옥이 되지 않도록 홀가분한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우리를 묶고 있는 무거운 쇠사슬을 벗어던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끊임없이 부모에게 상처받고 있다면, 독이 되는 부모에게서 심리적으로 탈출해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이 출간됐다. 부모-자녀 관계 전문가인 저자가 부모와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9만 명의 인생을 바꾸어준 ‘부모 탈출’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과 사례를 담은 책이다. 자녀가 성장할 때까지 의지해야 할 부모는 자녀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어른이 돼도 족쇄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 역시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성인이 된 후에도 오래 방황했고 첫 번째 결혼도 실패하고 만다.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생각에 행동심리학을 비롯해 다양한 심리 치료법을 공부하였다. 그렇게 부모에게서 탈출했고 그때부터 인생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치유하는 ‘부모 탈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미 9만 명 넘는 내담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심리적 거리를 두는 부모 탈출을 실행하였고,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은 부모와 나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는 셀프 체크 리스트와 ‘부모 탈출 워크'를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저자가 상담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세상엔 분명 독이 되는 부모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부모를 선택할 권리는 없지만 독이 되는 부모에게서 탈출할 권리는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 한 권이면 부모에게 끊임없이 상처받는 사람은 물론, 이미 부모를 떠나보낸 사람까지도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꾸려 나가는 ‘갓생’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
산린 사토시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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