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_ 감정의 주인되기
생각이 많을 때는 다른 사람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더 충실하게 된다. 작가는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것이고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여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곤 한다. 화를 내는 것은 자기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화나게 만들었고, 잘못은 그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의 감정은 우리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감정을 책임지는 것이다. 감정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순간, 기분은 내 탓이 아니라 남의 탓이 된다. 내가 책임질 필요도 없게 된다. 그러니 내 감정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것부터 인정하자.
그다음에 할 일은 뭘까?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의 뇌는 긍정적인 말을 해주어 긍정적으로 세팅이 되면 부정적인 상태로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루를 시작할 때와 끝낼 때 다음의 열 가지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 주면 자신의 삶에 극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
나의 기분을 다스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추게 하는 자기 암시 문장을 소개한다.
1. 나는 된다.
2. 나는 될 수밖에 없다.
3. 나는 반드시 해낸다.
4. 나는 옳고 그름을 구분할 지혜가 있다.
5. 어떤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6. 내가 하는 걱정은 현실이 되지 않는다.
7. 난 잘하고 있다.
8. 나는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다.
9. 나는 매일 발전하고 있다.
10.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해줄수록
당신의 뇌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어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나는 작가가 제시한 열 가지 문장을 읽는 동안 깊은 한숨을 내쉬는 일이 자기도 모르게 반복되었다. 한동안 고민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는데 그 문장을 읽다 보니 위로를 받게 되었던 것 같다. '나는 된다, 나는 될 수밖에 없다' 이런 표현들을 읽으니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깊은 한숨이 났다. 삶을 낙천적으로 바라보고 인생의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갖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길지 않은 인생을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채운다면 얼마나 허무한가? 좋은 말을 되뇌며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작가가 해주는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늘 듣는 일반적인 말일 수도 있다. 작가의 조언은 어떤 심리학적이거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논리적인 설명은 아니다. 하지만 인생 선배에게서 조언을 듣는 것처럼 편안하다. 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위로가 필요할 때, 사는 게 힘들다는 기분이 들 때, 속에 꾹꾹 눌러 담아둔 말을 누군가에게 하고 싶을 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꾹꾹 눌러둔 감정을 치유해 주는 힘이 있다. 심오한 말은 부담스럽지만, 부담 없이 편하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읽어 볼 것을 권한다.
º 지은이 : 김수현
º 제목 :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º 출판사 : 하이스트 출판사
º 초판 1쇄 발행 : 2022.11.9
º 초판 7쇄 발행 : 2023.2.8
º 페이지 : 총 213면
- 저자
- 김수현
- 출판
- 하이스트
- 출판일
- 202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