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만남/인문학

그래도 계속 가라 _ 삶이 힘들 땐 한 번에 딱 한 걸음만

매일 성장 중 2024. 1. 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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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지은이 : 조셉 M. 마셜 (Joseph M. Marshall)

º 옮긴이 : 유향란

º 제목 : 그래도 계속 가라 The Art of Perseverance
º 출판사 :  조화로운삶
º 출간 연도 : 초판 1쇄 펴낸날 2008.03.21

                    초판 52쇄 펴낸날 2009.02.12
º 페이지 : 총 197면

 

 

 

사는 게 힘들어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힘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세상을 마주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셉 M. 마셜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래도 계속 가라 (Keep going)

 

조셉 M. 마셜은 교사이자 역사가, 민간전승을 연구하는 민속학자, 라코타 인디언 부족의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이다. 인디언 부족으로 태어나 인디언의 전통적인 삶과 철학에서 얻은 지혜와 통찰력을 얻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인생의 문제들에 깊이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래도 계속 가라 The Art of Perseverance》(2008)를 통해 조셉 M. 마셜은 삶의 폭풍우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을 더 내딛으라고 조언한다. 팔십을 넘긴 할아버지가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손자에게 이야기해 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다. 대화 형식이라서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도 계속 가라
암으로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진 한 청년이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던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메리카 원주민인 할아버지는 자신의 손자에게 수 세기 동안 라코타족에게 전해 내려온 삶에 대한 서글픈 진실을 들려준다. 『그래도 계속 가라』는 지난한 현실이 주는 피할 수 없는 고통과 그것을 감내해야만 하는 슬픔, 그리고 이것을 극복하려는 지혜가 담긴 책이다. 손자와 할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이 흥미진진 여정에서 담담하게 버텨가면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대지를 딛고 사는 우리 삶의 여정이 결국 하늘의 이치나 종교적 구원이 아닌 수 세대를 이어져 내려온 이들의 오랜 경험에서 전해 내려온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수 세기 동안 걸쳐 내려온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명쾌한 문장으로 풀어 놓았다. 미국의 라코타족 출신인 저자 조셉 M. 마셜은 우리의 삶이 양면성을 가졌다고 이야기한다. 어둠이 찾아오면 다시 태양이 떠오르듯 행복한 순간이 지나면 고통과 슬픔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삶의 속성을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우리의 숙명을 따라 주어진 역경과 고난을 감내하며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삶은 우리에게 더 큰 깨달음을 주고 있으며, 고통과 슬픔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
조셉 M 마셜
출판
행북
출판일
2021.03.10

 

 

 

 

폭풍이 불시에 덮쳐 오듯이 우리의 삶에도 속수무책인 고난의 순간이 갑자기 닥쳐온다.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다가오는 불행의 순간들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쁜 일이 일어나리라는 현실을 거부한다고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건 결코 아니거든. 
삶이란 살아내도록 되어 있는 거지, 피하도록 되어 있는 게 아니란다. - p.95-96

 

 

힘든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이 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부정적인 일이든 긍정적인 일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한 걸음도 더 내딛고 싶지 않을 때, 그냥 계속 가라는 말은 가슴을 더 답답하게 만든다. 하기 싫은데,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한 걸음을 더 가라니..... 그만 내려놓고 나만의 공간 속에 숨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말라니... 왜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의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네가 겪고 있는 슬픔과 고통 역시 너에게 주어진 기회란다. 노력이란 폭풍에 대항해서 버티는 것이고, 고통이란 폭풍이 우리를 향해 내던지는 최악의 일들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하지만 강인함도 그때 함께 오는 것이란다.  

겁에 질린 채 떨면서 서 있든지, 주먹을 휘두르면서 서 있든지 간에 우리가 서 있는 한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 아니겠느냐. - p.106~107

 

 

그렇다...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몰아치는 폭풍우를 그저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강인함을 가져라.

나를 땅바닥으로 내팽개치는 폭풍우를 버텨라..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강인함을 갖게 될 것이다.

 

 

 

생각 없이 살아가던 하루하루에 의문이 생겼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무엇인가를 꼭 해내야만 하는 것이 힘겹게 느껴졌다. 

해답을 찾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읽는 내내 한숨이 나고 가슴이 답답했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무언가를 해내라고 종용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쉽게 내려놓지도 못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곱씹어 보았다.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고난의 시간도 받아들여라.그저 한 번에 한 걸음씩만 나아가라.

그렇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라.

 

 

폭풍우를 이겨낼 필요는 없다. 폭풍우 속에 서 있을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된다.

한 번에 멀리 뛰거나 날아갈 필요도 없다.

그저 한 번에 한 걸음만 걸으면 된다.

 

인생의 매 순간을 조금씩 버텨내고 걸어가면 더욱더 강해진다.

그렇게 삶을 살아낼 힘을 갖게 된다.

그러니 불평하지 말고 그저 삶을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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